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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미국, 달러-위안 환율문제 언급해야"
오바마 "미국, 달러-위안 환율문제 언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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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2.04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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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미국 상품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기 위해 중국과 같은 경제파트너와 환율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이날 오바마는 미국 행정부가 "무역 규제 강화 및 시장 개방을 위해 중국과 다른 나라에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같은 발언은 최근 미국과 중국과의 관계가 대만으로의 무기 수출 문제로 인해 악화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특히 주목을 끌었다.
 
다만 오바마는 세계 3위 경제대국인 중국과의 무역에 있어 보호주의적 태도를 취하려는 의도는 없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우리가 국제적으로 거론해야 하는 도전 과제 중 하나가 환율"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 상품 가격이 인위적으로 높아지거나 그들의 상품 가격이 인위적으로 낮아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면서 "이 점이 미국에 거대한 불이익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그간 공화당 상원의원인 찰스 그래슬리는 오바마 대통령에게 공식적으로 중국을 통화조작국으로 지목하고 위안화 절상 필요성을 언급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이제까지 오바마는 이와 같은 조치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보인 바 있다. 

하지만 현재 오바마는 중간선거를 앞두고 지지부진한 지지율을 회복해야만 하는 급박한 상황에 처해있다. 이에 미 행정부는 구글사태, 대만 무기수출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한편, 미국 제조업체들이 수년간 제기해온 중국의 통화정책에 대한 불만에도 귀기울이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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