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10시 30분께 제주시 한림읍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범행 발생 3시간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30일 강도살인 혐의로 김모 씨(27, 경남 양산시)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9일 오후 10시 30분께 제주시 한림읍 소재 고모 씨(64)의 집에 금품을 훔치기 위해 침입했다 고씨에게 들키자 고씨의 집 부엌에서 가져온 흉기를 휘둘러 고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사건 발생 3시간 후인 30일 오전 1시 30분께 제주시 한림읍 소재 모 편의점에서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김씨의 손에 상처가 있고 옷에 혈흔이 묻어있는 것을 보고 족적 및 혈흔 등에 대한 조사결과를 토대로 김씨를 추궁해 범행사실을 시인 받았다.
경찰은 현재, 김씨를 대상으로 범행동기를 조사하는 한편, 고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김씨는 지난 17일 제주도내 어선에서 일을 하기 위해 제주도에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미디어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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