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제주도내 어음부도율은 금액기준으로 0.23%를 기록, 전달인 11월보다 0.28%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12월중 제주지역 어음부도율'에 따르면 12월중제주지역 어음부도금액은 15억8000만원으로 전달에 비해 11억2000만원 감소했다.
대부분 업종에서 12월중 부도금액은 전달보다 감소한 가운데 특히 건설업(-10억5000만원)과 오락.문화 및 기타서비스업(-1억2000만원)에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부도금액을 보면, 도.소매업(+6600만원), 음식.숙박업(+4000만원) 등에서 부도금액이 증가한 반면, 운수 및 보관업(-6200만원), 제조업(-2700만원) 등 대부분 업종에서는 부도금액이 감소했다.
12월중 부도금액을 사유별로 보면 사고신고서접수(+9000만원), 위.변조(+8000만원) 등으로 인한 부도액이 11월에 비해 증가한 반면, 무거래 부도금액(-1억2300만원), 예금부족(-1억5000만원) 등으로 인한 부도액은 감소했다.
12월중 신규 부도업체는 법인업체 1개로 전달에 비해 5개 줄어들었다. 신설법인수는 48개로 전달보다 14개 증가했다.
신설법인을 업종별로 보면, 사업서비스업이 13개로 가장 많았고, 건설업(8개), 제조업(6개) 및 도.소매업(6개)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어음부도율은 전체 어음교환 중 부도가 난 어음의 비율을 말하고, 기업들의 자금사정을 포함한 실물경기동향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지표로 이용되고 있다. <미디어제주>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