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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불법 카지노바 실제 업주 등 7명 추가 입건
대학로 불법 카지노바 실제 업주 등 7명 추가 입건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6.01.20 1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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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음식점에 카지노시설을 갖추고 불법영업을 해오다 지난 5일 경찰에 적발된 제주시 이도2동 소재 모 카지노바(본보 1월5일 보도)의 실제 업주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이 사건과 관련 보강수사를 벌여 실제 업주인 이모씨(39)와 관리팀장 김모씨(40)등 7명을 추가로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제주경찰청은 지난 5일 이 카지노바를 급습, 업주 고모씨(29), 지모씨(39), 종업원 박모씨(35) 등 3명을 관광진흥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구속하고 딜러 부모씨(여)등 직원 11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었다.

당시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된 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해 오던 중 고씨와 지씨는 일명 '바지사장'에 불과했으며, 실제 업주는 이씨인 것으로 밝혀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2월19일께 제주시 이도2동 소재 대학로 한 건물 9층과 10층을 임대한 후 9층은 일반음식점으로 위장하고 10층에는 '바카라' 등 카지노 게임 시설을 갖추고 영업을 해왔다.

이후 이들은 불법영업이 적발될 당시까지 손님들을 상대로 하루 수천만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챙겨 온 것으로 경찰조사결과 드러났었다.

특히 이들은 단속에 대비해 1층 출입구에 망지기(연락책) 2명을 두고 단골 고객들만을 출입시켜 왔던 것으로 밝혀졌었다.

한편 경찰은 관련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이들의 금융계좌를 추적하는 등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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