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고유 이사풍속인 신구간과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을 맞아 쓰레기처리 및 각종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종합대책이 마련돼 추진된다.
제주시는 설 연휴를 전후한 환경.교통.의료 등 각 분야별 대책을 위한 종합상황실을 운영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제주시는 이를위해 생활쓰레기 처리와 상.하수도 및 가로등 고장 등에 신속한 처리를 위한 생활민원 처리반을 운영하는 한편 이삿짐 운송 관련업체들의 지도감독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재래시장과 대형공사장 등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지역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신구간을 맞아 제주시내에 거주하고 있는 소외계층에 대한 무료 이사 서비스도 이뤄진다.
제주시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이사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용달화물 협회 소속 차량 20대를 지원받아 무료수송센터를 운영한다.
무료수송기간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로 설연휴기간 동안은 제외된다.
또한 이 기간동안 제주시 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 북쪽에서는 재사용이 가능한 가구, 가전제품 등 중고물품 무상교환장터도 운영된다.
이와함께 설 연휴기간 동안 발생하는 응급환자 진료와 의약품 구입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 시키기 위해 설 연휴기간 비상진료대책도 마련했다.
제주시는 이에따른 진료 대책으로 제주시 보건소는 연휴기간 동안 비상진료반을 편성 운영하고 진료의료기관 및 당번약국을 안내키로 했다.
또 병원급 7곳에 대해서는 24시간 응급진료체계를 구축 응급상황 발생시 기동의료반을 편성 운영토록하고 의원급 107곳을 진료과목별로 당직의료기관으로 지정하고 약국 83곳에는 지역별로 당번약국을 지정 운영토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