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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업 중인 선박서 화재...선원 전원 구조
조업 중인 선박서 화재...선원 전원 구조
  • 김두영 기자
  • 승인 2009.12.31 1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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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수정 31일 오후 5시 30분]31일 오전 10시 13분께 서귀포시 마라도 남쪽 24km 해상에서 여수선적 65톤급 저인망어선 Y호의 기관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며 서귀포해양경찰서에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서귀포해경은 제주해양경찰서와 함께 마라도 남동쪽 해상에서 경비 중이던 1500톤급 경비구난함과 제주해양경찰서의 1500톤급 경비구난함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11시 35분께 현장에 도착한 서귀포해경과 제주해경은 즉시 Y호에 타고 있던 선장 이모 씨(49, 여수시)를 비롯한 승선원 7명을 전원 구조하면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승선원을 구조한 서귀포해경과 제주해경은 곧바로 화재진압을 시작했으나 높은 파도와 불에 잘타는 유리강화섬유플라스틱(FRP)으로 이뤄진 선체로 인해 화재진압에 어려움을 겪어 결국 이날 오후 3시 45분께 Y호가 침몰했다.

Y호가 침몰하면서 반경 50m에 넓은 유막이 형성됨에 따라 서귀포해경은 Y호의 침몰지점 주변해역에서 해양오염 등에 대한 감시활동을 벌이고 있다.

구조된 Y호의 선원들의 경우 서귀포시 화순항으로 후송한 후 정확한 사고경위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미디어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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