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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1억원 이상 고액급여자 10만6673명
연봉 1억원 이상 고액급여자 10만667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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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12.2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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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종화기자] 연봉 1억원이상인 고액급여자가 최초로 10만명을 돌파했고, 근로자 1인당 평균 연봉은 금융·보험업종이 53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또 코스닥 상장사들의 경영성과가 비상장 기업보다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2008년 근로소득자 1400만명 중 근로소득금액 1억원이 넘는 고액급여자는 전체의 0.76%인 10만6673명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연봉 1억원이상인 고액급여자 비율은 지난 2006년 8만3844명(0.67%)에서 2007년 9만2156명(0.69%)으로 증가하다 올해 10만명을 넘어선 것.
 
◇금융·보험업 평균 연봉 5300만원 
 
1인당 평균 연봉은 금융·보험 업종이 53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부동산업 3190만원으로 뒤를 이었고, 제조업 2670만원, 통신·운수 2490만원, 보건업 2100만원, 건설 2190만원, 서비스업 1960만원 등의 순이었다.
 
전체 근로자 한명의 평균 연봉은 2510만원이었고 상용근로자의 인건비 총액은 제조업이 가장 많았다.
 
근로소득자의 신용카드 사용비율도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근로소득자는 지난 2005년 총급여의 30.8%를 신용카드로 지출했으나 2008년에는 41.5%로 증가했고, 연간 평균 사용액도 약 1600만원으로 증가했다.
 
인구의 49.1%, 근로자의 53.1%가 수도권에 집중돼 강원, 전북, 전남, 제주 지역은 근로소득자 수가 상대적으로 적었고, 30대의 68.5%가 근로소득자였다.
 
금융소득 종합과세자의 평균소득은 3억1700만원이었고, 금융소득이 5억원이 넘는 납세자의 평균 소득금액은 22억6200만원인 것으로 집계돼 고액 금융소득자들이 적지 않았다.
 
◇ 평생직장은 '옛말'
 
평생직장 개념도 이젠 옛말이 됐다. 한 직장에서 근무한 기간이 5년 미만인 퇴직자가 86.7%나 됐다. 지난 2003년 80.6%, 2004년 82.3%, 2005년 84.5%, 2006년 84.6%, 2007년 86.0%로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경기침체의 여파로 기업의 인력 구조조정이 상시화되면서 근로자의 직장이동도 잦아지고 근속기간도 짧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닥 상장기업의 경영성과는 비상장기업보다 떨어졌다. 코스닥 상장기업은 평균 5억1000만원의 손실을 입었고 흑자법인도 57.4%로 절반에 머물렀다.
 
반면 비상장기업은 평균 1억4500만원의 순이익을 거뒀고 흑자법인도 66.3%로 코스닥 상장기업을 능가했다.
 
거래소 상장기업은 평균 826만5100만원의 순이익을 거뒀고 흑자법인 비율은 83.1%
였다. 전체 법인세 신고법인의 평균 순이익은 2억9900만원, 흑자법인은 66.3%로 집계됐다.
 

뉴스토마토 김종화 기자 just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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