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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준 도의회 사무처장 전격 명예퇴임 신청
김영준 도의회 사무처장 전격 명예퇴임 신청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6.01.16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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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처장 "후진에 길 열어주고 싶다"...제주도 이번 주중 대규모 인사 단행

기획실장을 비롯한 국장급을 포함한 제주도 인사가 임박한 가운데 김영준 제주도의회 사무처장도 16일 명예퇴임을 전격 신청했다.

김 사무처장은 이날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을 방문해 "아직도 정년까지는 1년6개월이 남았지만 후진을 위해 명예퇴임을 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 사무처장의 명예퇴임 신청은 부이사관급 이상 중 최근 지방선거 출마 등을 위해 16일 명예퇴임한 오창무 문화스포츠국장과, 양팔진 제주도광역수자원관리본부장에 이어 세번째.

김 사무처장은 1975년 별정사무관으로 제주도청에 근무하기 시작해 제주도 관광문화국장과 제주시 부시장 등 요직을 거쳤다.

김 사무처장은 "재임기간 일관되게 공무원으로서 최선을 다하는 동료 공무원 여러분 한분 한분의 모습을 보아왔다"며 "그 노고를 가슴 깊이 새기고, 무엇보다도 도민 여러분께 머리숙여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 사무처장은 "막상 떠나려고 뒤를 돌아보니 별 과오없이 명예롭게 공직생활을 마치게 된 뿌듯함과 아울러 과연 진정한 공복의 길을 걸어왔는가 하는 아쉬움으로 만감이 교차한다"고 피력했다.

그는 "앞으로도 여생을 도민을 지키는 파수꾼이라는 신념으로 공직에 첫발을 내디뎠던 그 벅찬 심정으로 제주도와 도민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양팔진 본부장은 지난 13일 "기술직 공무원선배들의 멋진 전통을 이어나가고,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기 위해 명예퇴임을 결심했다"며 2월28일자로 명예퇴임을 신청했다.

지난 10일 명예퇴임을 신청한 오창무 문화스포츠국장도 16일 명예퇴임식을 갖고 공직을 떠났다.

오 국장은 1972년 9급으로 북제주군 한림읍사무소 근무를 시작으로 북제주군 부군수에 이르기까지 7년여간 북제주군에서 근무를 하면서 북제주군지역의 발전을 위해 헌신 노력해왔다.

오 국장은 2000년부터 제주도 문화예술과장, 공보관, 감사관,관광문화국장을 거쳐 문화스포츠국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일본지역 신년하례회 참석차 출국했던 김태환 제주도지사가 16일 귀국함에 따라 대규모 국장급 이동을 비롯한 제주도 인사가 이번 주중 단행될 것으로 보여 공직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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