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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앞바다의 황금어장에 대한 정보도가 작성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972년부터 제주도 앞 바다에 물고기의 서식공간 조성의 개념으로 시설한 인공어초 어장에 대해 위치 및 시설상태 등을 내용을 담은 '광역어초어장 정보도'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작성된 광역어초어장 정보도는 과학적 장비와 직접 수중조사결과를 정리한 것으로 시설좌표, 수심, 어초현재상태 등이 수록돼 제주연안 인공어초 시설의 효과적 관리 및 어초어장 조성의 기초자료 등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이번 광역어초어장 정보도는 동경좌표, 세계좌표 등 혼동으로 인해 정확한 시설위치 파악이 어려웠던 문제점을 세계측지계(WGS 84)로 정리해 어업인들이 불편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좌표체계를 정리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광역어초어장 정보도의 제작으로 제주도내 2400여척 연안어선들이 쉽게 어초어장을 찾을 수 있어 연료절감 등 경제적 조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이번에 발간되는 광역어초어장 정보도를 컴퓨터를 이용해 검색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으며, 행정시와 수협을 통해 각 어촌계 및 어손주 등에 배부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2008년부터 기존에 시설된 1개 단지의 인공어초를 여러개의 단지를 묶는 어초군으로 만들어 22개 광역어초 어장을 조성하고 있으며, 최근 제주도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도, 대포, 가파해역의 대단위 어초시설 지역에 회유성 어종인 부시리, 방어 등의 어장이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제주>

김두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