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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먹는 요구르트 '無첨가' 경쟁 후끈
떠먹는 요구르트 '無첨가' 경쟁 후끈
  • 뉴스토마토
  • 승인 2009.11.1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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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요즘 호상발효유(떠먹는 요구르트) 시장의 화두는 단연 '건강'이다.
 
신종플루 등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먹을거리를 고르는 소비자들의 기준이 까다로워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유업체들은 색소와 향료 등을 전혀 넣지 않은 '플레인(무첨가)'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입맛을 유혹하고 있다.
 
우선 매일유업(005990)은 지난 6월에 색소와 안정제, 향료 등을 전혀 넣지 않은 건강 요구르트 '바이오거트 퓨어'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저지방 우유에 콜라겐을 100mg이나 넣어 젊은 여성층을 공략 대상으로 삼았다. 콜라겐은 단백질의 일종으로, 피부의 탄력과 수분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게다가 저지방 우유에서 유당까지 제거해 우유를 먹지 못하는 소비자들도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생산 과정도 큰 통에 발효시킨 뒤에 용기에 나눠 담는 기존 방식이 아니라, 개별용기에 저지방우유와 유산균을 혼합해 담은 뒤 일정온도에서 자연 발효시키는 방식
을 도입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출시된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하루 15만개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면서 "올 연말까지 하루 20만개 이상의 판매를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남양유업(003920)도 '플레인 요구르트'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었다.
 
남양유업은 지난 10일 인공첨가물을 모두 뺀 순수 무첨가 요거트 '떠먹는 불가리스 true'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색소, 향료, 안정제 뿐 아니라 설탕까지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정통 홈메이드 스타일의 플레인 요거트다.
 
특히 특허출원한 장기저온발효공법과 STT(Soft&Tender Taste) 공법을 적용했으며, 기존의 발효방식과 달리 개별용기에 하나씩 15시간 이상 발효시켰다.
 
여기에 기능성 소재인 아카시아 식이섬유와 장 정착율이 높은 비피더스 등을 첨가했다.
 
최재호 남양유업 홍보팀장은 "이 제품은 식품의 무첨가 추세에 맞춰 국내에서 유일하게 4무(無) 컨셉으로 개발했다"면서 "이번 '트루' 제품의 출시로 기존 '떠먹는 불가리스'의
매출 목표를 하루 80만개 돌파, 2010년 연매출 1000억원으로 잡았다"고 말했다.
 
이 제품은 '떠먹는 불가리스 true 홈', '떠먹는 불가리스 true 순' 등 두 종류다.
 
한국야쿠르트 역시 홈메이드 타입의 떠먹는 요구르트 '슈퍼100 프리미엄 화이트'를 새롭게 선보였다.
 
기존 슈퍼100 프리미엄 시리즈에 이어 출시되는 이 제품은 설탕과 색소가 전혀 첨가되지 않은 부드럽고, 깔끔한 맛의 저지방 플레인 요구르트다.
 
설탕 대신 '프락토 올리고당'을 첨가해 누구나 걱정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플레인 요구르트에 맞는 유단백질을 사용했으며, 지방함량도 낮춰 지방섭취를 꺼리거나 다이어트를 선호하는 여성에게 제격이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stelo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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