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정상들은 경기부양책 철회가 적절한 시기에 이뤄져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출구전략이 너무 빨리 시행될 경우 경기회복이 지연되고 너무 늦게 시행되면 주식과 부동산시장의 버블이 또 다른 금융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는 판단이다.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은 "글로벌 경제가 회복되고 있지만 불안정적인 요소가 여전히 곳곳에 산재해 있다"며, "완전한 경제회복을 위해서는 기반을 견고하게 다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경기부양책 유지방안과, 환율 정책이 주요 이슈로 논의된다. 경제문제와 함께 역내 최대 현안 중 하나인 북핵 문제도 이번 정상회담 중에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에너지 효율 증진에 의한 기후변화 감축 방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 교환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틀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정상회의에는 이명박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 주석 등 태평양의 21개국 국가 정상이 참석했다. 일본을 방문중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5일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뉴스토마토 김선영 기자 ksycut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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