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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문섬 일대 생태계보전지역으로 관리
서귀포 문섬 일대 생태계보전지역으로 관리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5.02.03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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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섬 주변 50m이내서는 생태계교란행위 엄격 통제

아열대생물군이 공존해 수중경관이 아름다운 서귀포시 문섬이 생태계 보전 핵심지역으로 설정돼 특별관리가 이뤄진다.

서귀포시는 3일 서귀포시 문섬 등 주변해역 생태계보전지역 관리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올해부터 2007년까지 3년간 총사업비 70억원을 투자해 산호복원 및 이식, 산호연구 및 해양 폐기물 정화사업 등을 연차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서귀포시는 특히 해양수산부와 협의를 거쳐 문섬 등 주변해역 해양생태계보전 지역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관리기본계획을 수립, 생태계보호 관리권역을 핵심지역과 관리지역으로 분리설정 보호·관리키로 했다.

이중 연산호 군락이 발달된 문섬 주위 지선으로부터 50m 이내 지역을 핵심지역으로 설정해 산호 군락을 파괴하고 채취하는 행위가 금지시키기로 했다.

특히 연성산호나 뿔산호, 회초리산호류, 거품돌산호류, 해송류, 희드라충류 등의 산호군락을 파괴하는 행위는 엄격히 통제된다.

또한 산호군락을 파괴하는 대형선박의 정박, 전통적인 어업 및 어류 양식관련 활동, 해양관광을 위한 시설물의 설치 등을 철저히 통제함으로써 생태계 교란을 최소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문섬 등 해양생태계보전 지역의 관리를 위해 지역대표, 지자체, 학계, 전문가 및 환경단체 등을 포함한 관리자문위원회가 구성되고, 생태계 보전지역내에서의 주요 조치 및 결정사항에 대해서는 반드시 위원회의 사전심의를 거치도록 했다.

이는 그동안 문섬 등 주변해약이 대단위 연산호 군락이 발달하고 아열대생물군이 공존하는 수중경관이 매우 뛰어난 곳이나 유람선 및 잠수정 관광, 스쿠버다이빙과 낚시 등 바다환경을 개발하거나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생태계 유지와 자원의 효율적인 이용을 위해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분석에 따른 것.

서귀포시는 이번 관리기본계획 수립으로 서귀포 해안이 맑고 아름다운 수중경관을 유지하고 생태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우리나라 휴양형 해양관광의 중심도시로 발전함은 물론 지역경제에도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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