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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일본 선진 수산시장에 대한 운영실태를 현지를 직접 방문해 조사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는 제주산 수산물에 대해 유통 및 가공, 물류시스템 개선을 통한 부가가치 증대 도모와 제주 연근해에서 주 조업이 이뤄지는 우리나라 대형선망어선의 산지위판 시스템 구축을 위해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2일간 실시된다.

이번 실태조사 대상지는 일본 동경의 누마즈 어시장과 일본 대형선망어선의 주 위판장인 나가사키 마츠우라 어시장으로 누마즈 어시장은 국제기준 위생수준인 HACCP 설비를 갖추고 운영하고 있는 일본 최대의 수산사장이다.

마츠우라 어시장은 대형선망어선 전용 위판장으로 선망어선이 접안하면 피싱펌프로 고등어 등 어획물을 양육하고 크기별로 자동선별 설비 등의 최신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는 수산시장이다.

제주도는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제주산 수산물 산지복합유통센터 양육시스템 기본구상에 반영하는 등 대형선망어선을 비롯해 대형 근해어선의 어획물을 제주도에 양육하고 가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실태조사와 함께 일본 피셔리와 어항, 마리나 요트계류시설 현장조사를 병행 실시해 일본의 해양관광실태를 파악, 제주실정에 맞는 요트산업과 수상레저산업 등의 제주도 경쟁력 강화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디어제주>

김두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