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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에 '수능시험' 대책, "골치 아프네~"
'신종플루'에 '수능시험' 대책, "골치 아프네~"
  • 조승원 기자
  • 승인 2009.11.04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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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 신종플루 유행속 수능대책 추진
신종플루 감염수험생은 '분리시험실' 배치키로

오는 12일 실시되는 2010학년도 대입 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신종플루 대유행 속 수능시험 시행대책 추진에 돌입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4일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대책을 마련해 발표했다. 이번 수능시험은 신종플루가 크게 유행하는 가운데 실시되는 것이어서, 만일의 차질에 대비해 교육당국은 초비상이다.

신종플루 예방과 동시에 완벽한 수능시험을 시행해야 하는 '2가지 당면과제'에 처한 상황에서, 교육청의 이번 수능대책은 그 '고민의 정도'를 보여주고 있다.

4일 현재 확인된 신종플루 고3 수험생 환자는 의심환자를 포함해 37명.

이 때문에 수능시험이 치러지는 당일에는 교육과학기술부 지침에 따라 일반시험장 12개소와 별도로 해 '분리시험장'이 마련된다.

분리시험장에는 현재 신종플루 백신을 접종중이거나 5일까지 접종을 완료하게되는 감독관 총 102명이 배치된다.

단, 신종플루 환자 수험생은 의사진단서를 반드시 사전에 제출해야만 분리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다.

이를 위해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5일 각 학교의 3학년 부장교사가 참석한 가운데 신종플루 관련 수능시험 대책을 협의한다.

한편, 수능시험 하루 전인 오는 11일 오후 3시,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한 예비소집이 12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이뤄진다.

제주도교육청은 이와관련, 수험생들은 예비소집에 응하기 전인 오전 10시 학교 자체적으로 발열검사를 실시해 예비소집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추가전염을 사전에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자체 발열검사를 통해 신종플루 의심환자가 발견되면 보건교사에 의해 치료거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게되고 이 환자들을 명단화해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제주도교육청은 11일 오후 3시까지 수능시험을 치르는 신종플루 수험생 환자 명단을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제주도교육청은 또 수험생들이 신종플루 때문에 당황하는 등의 상황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시험당일인 12일에는 발열검사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수능시험은 오는 12일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6시 5분까지 제주시내 8개 시험장과 서귀포시내 4개 시험장에서 치러지며 제주도내 총 응시자는 6927명이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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