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빼빼로를 선물하는 일명 '빼빼로데이' 등이 다가옴에 따라 수능수험생 격려식품 등에 대한 특별 위생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제주시는 청소년들에게 많이 알려진 빼빼로데이가 수능시험과 겹쳐 단기간에 수요가 많을 경우 부정.불량식품 판매사례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초콜릿을 비롯해 빵, 과자류 등 선물용제품과 수능수험생 격려품으로 많이 이용되는 찹쌀떡과 엿류 등을 제조.판매하는 제조업소와 제과점, 마트 등의 식품판매업소 등을 미리 점검할 예정이다.
이번 점검은 다음달 2일부터 13일까지 식품제조업소를 비롯해 제과점, 식품판매업소 등 300여개소를 대상으로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합동으로 점검하게 된다.
주요점검사항으로는 무허가, 불법수입식품 또는 유통기한 경과 등 불법원료를 사용하거나 비위생적으로 식품을 제조.가공하는 행위, 유통기한을 위.변조하거나 벌크단위제품을 표시사항이 없는 상태의 낱개로 판매 또는 과대포장해 판매하는 행위에 대해 점검하게 된다.
또 종사자의 개인위생관리와 영업자 준수사항 이행여부, 변질우려가 있는 찹쌀떡과 팥이 들어있는 식품은 수거해 식중독균의 세균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제주시는 이번 점검결과 청소년 건강을 위협하는 비양심 업소에 대해서는 관계법령의 규정에 따라 영업정지 등의 엄중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미디어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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