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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 맞아 10대 청소년 범죄 고개
겨울방학 맞아 10대 청소년 범죄 고개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6.01.03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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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치로 주차된 택시 유리창 부수고 금품훔치는 등 절도 잇따라

제주도내 각급 학교가 겨울방학을 맞은 가운데 학생들의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제주경찰서는 3일 주차된 택시만을 골라 금품을 털어온 K군(18.고교2년.남제주군)과 B군(".제주시) 등 2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입건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K군 등은 지난 2일부터 이틀간 제주시 도남동 소재 무료주차장에 세원진 홍모씨(44) 소유의 제주60바XXXX호 개인택시 등 제주시내를 돌며 6대의 택시 유리창 문을 망치로 부수고 택시안에 있던 현금 60여만원과 선글라스 1개(시가 30만원) 등 9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K군 등은 범행을 하기전 인터넷 모 채팅사이트에 서로 접속해 범행을 사전모의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앞서 경찰은  2일 제주시내 주차장을 돌며 택시를 털어온 S군(17.고교1년) 등 2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입건하고 달아난 L군(17) 등 2명의 행방을 쫓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S군 등은 지난 1일 오전 3시께 제주시 오라동 종합경기장 인근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강모씨(32)와 현모씨(44) 소유의 택시 2대의 유리창문을 망치로 부순뒤 택시안에 있던 현금 16만원과 콜무전기 1대(시가37만원), 휴대폰 1대(시가 30만원)  등 83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또 마트에서 금품을 훔친 B군(16.중3년) 등 2명이 특수절도 혐의로 입건 되기도 했다.

경찰에 따르면 B군 등은 지난 12월30일 오후 7시30분께 제주시 노형동 소재 모 마트에서 염색약, 비누, 화투 등 6만여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B군 등은 또  같은날 오전 4시께 제주시 연동 소재 모 식당 앞에 있던 허모씨(40.여) 소유의 오토바이(시가 50만원)를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에 경찰서 관계자는 "방학을 맞은 학생들이 친구들과 함께 가출을 하며 자칫 범죄행위에 빠지는 경우가 늘어난다"며 "야간 순찰 및 청소년 선도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청소년들이 비행에 빠지지 않게 가정뿐만 아니라 학교와 사회에서도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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