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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양도 어선 전복사고, 도주선박 검거
비양도 어선 전복사고, 도주선박 검거
  • 김두영 기자
  • 승인 2009.10.21 1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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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경, 선장 등 업무상 과실치사로 긴급 체포

21일 오전 3시 45분께 제주도 한림 비양도 북서쪽 4k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한림선적 4.91톤급 연안복합 어선 K호와 충돌해 3명을 숨지게 하고 그대로 달아난 어선이 제주해경에 붙잡혔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사고당시 인근지역에서 조업을 하고 있던 한림선적 6.67톤급 연안복합어선 K호의 선장 등의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추적을 벌인 끝에 이날 오전 11시께 제주도 북서쪽 101km 해상에서 조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위장하고 있는 여수선적 153톤급 안강망어선 A호를 발견해 검거했다.

제주해경은 붙잡은 A호 및 현장 등을 조사한 결과, A호가 오른쪽 선수부분으로 K호의 선체 왼쪽 중앙부분을 충돌해 K호를 전복시킨 것으로 보고있다.

제주해경은 선박과 충돌사고를 일으킨 후 상대선박의 선원들을 구조하지 않고 도주한 A호의 선장인 고모 씨(51)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한 후 현재 제주항으로 압송하고 있다.

제주해경은 사고현장 인근지역 폭 20m, 길이 200m가량 퍼진 유막을 제거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또 사고현장을 목격해 용의선박을 붙잡는데 도움을 준 K호 선장에 대해 포상 및 감사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오전 3시 45분께 제주시 한림 비양도 북서쪽 4km 해상에서 한림선적 4.91톤급 연안복합 어선 K호와 성명불상의 어선이 충돌해 K호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 선장 고모 씨(69, 제주시)를 비롯해 선원 김모 씨(72, 제주시)와 방모 씨(68, 목포시) 등 3명이 숨졌다. <미디어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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