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장군이 엄습, 맹위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 22일 제주지방에는 대설경보와 강풍주의보가 발효되면서 제주섬이 꽁꽁
얼어붙었다.
산간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는 많은 눈이 내려 이날 오전 7시 현재 성산포 9㎝를 비롯해 서귀포 8.5㎝, 제주시 4.1㎝, 고산 1㎝의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대설경보가 발효된 제주도 산간지역인, 한라산 어리목에 200㎝의 적설량을 비롯 성판악에 250㎝, 영실 210㎝ 의 적설을 기록하고 있다.
제주시내 주요 도로에도 눈이 쌓이면서 빙판길로 변해 곳곳에서 크고 작은 접촉사고가 발생하는 등 월동장구를 갖춘 차량들도 거북 운행을 하고 있다.
학교 휴교도 잇따라 오전 8시 현재까지 학교장 재량에 따라 초등학교 36개교, 중학교 14개교, 고등학교 18개교, 특수학교 2개교 등 총 70개 학교가 임시휴교에 들어갔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중산간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쌓이겠으니,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에 주의하고, 교통안전에도 유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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