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14:49 (금)
동장군 맹위..꽁꽁 언 제주
동장군 맹위..꽁꽁 언 제주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5.12.22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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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장군이 엄습, 맹위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 22일 제주지방에는 대설경보와 강풍주의보가 발효되면서 제주섬이 꽁꽁 얼어붙었다.
 

제주와 다른 지방을 잇는 항공편과 여객선은 이날 오전 전면 결항됐고 일주도로와 동.서부관광도로를 제외한 모든 도로에 대해 교통통제가 이뤄져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산간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는 많은 눈이 내려 이날 오전 7시 현재 성산포 9㎝를 비롯해 서귀포 8.5㎝, 제주시 4.1㎝, 고산 1㎝의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대설경보가 발효된 제주도 산간지역인,  한라산 어리목에 200㎝의 적설량을 비롯  성판악에 250㎝, 영실  210㎝ 의 적설을 기록하고 있다.

제주시내 주요 도로에도 눈이 쌓이면서 빙판길로 변해 곳곳에서 크고 작은 접촉사고가 발생하는 등 월동장구를 갖춘 차량들도 거북 운행을 하고 있다.

학교 휴교도 잇따라 오전 8시 현재까지 학교장 재량에 따라  초등학교  36개교, 중학교 14개교, 고등학교 18개교, 특수학교 2개교 등 총 70개 학교가 임시휴교에 들어갔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중산간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쌓이겠으니,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에 주의하고, 교통안전에도 유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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