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0 02:42 (토)
'하얀 눈' 맹추위 제주섬 강타...곳곳 교통 두절
'하얀 눈' 맹추위 제주섬 강타...곳곳 교통 두절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5.12.21 16:1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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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보]대설경보-강풍경보 속 많은 눈 내려...항공편도 무더기 결항

[2보=오후 4시 현재] 하루가 멀다하고 찾아온 맹추위가 제주섬을 강타하고 있다.

21일 오전부터 기승을 부린 맹추위는 오후들면서 제주 전역에 많은 눈을 뿌리면서 제주산간은 물론 제주시내를 바싹 얼게 하고 있다.

이날 오후들면서 제주시내 도로 곳곳은 하얀눈이 쌓이기 시작하면서 도로 곳곳이 결빙돼 운행하는 차량들이 '거북 운행'을 하고 있다.

또 5.16도로 및 1100도로 등은 차량통제가 이뤄지는 등 곳곳에서 교통이 두절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오전에 내려진 강풍주의보와 대설주의보를 오후 4시와 6시를 기해 강풍경보와 대설경보로 각각 대체한다고 발표했다.

#강풍경보-대설경보 대체 발령...많은 눈 예상

현재 특보상황을 보면 제주시와 북제주군 지역에는 오후 4시를 기해 강풍경보가 발효됐고, 제주도 산간지역에는 오후 6시를 기해 대설경보가 발효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오후 4시 현재까지 제주지방에는 5-10cm 가량의 눈이 내렸고, 이날 오후까지 10-30cm의 눈이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1일 오후부터는 바람이 점차 강하게 불고, 기온도 하강해 체감기온이 영하의 날씨를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또 "천둥번개를 도안한 많은 눈이 예상된다"며 "특히 중산간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쌓이겠으니,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에 주의하고, 교통안전에도 유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해상에 발효된 풍랑주의보는 오후에는 풍랑경보로 대치될 가능성이 높아 항해하거나 조업하는 선박은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귀를 기울여주고, 제주시 탑동 등 해안가에서는 월파에 의한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제주 비닐하우스 피해 복구작업 '어려움'...피해 더욱 늘 듯

한편 이달들어 제주지방에는 많은 눈이 내리면서 남제주군 동부지역의 비닐하우스를 중심으로 큰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데, 21일에도 눈이 더 내릴 경우 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또 이날 강한 바람으로 오전 6시40분 서울출발 제주행 대한항공 항공편이 결항된 것을 비롯해 이날 하루 제주기점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돼 500만명 관광객 유치에 빨간불이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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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니..안되지.. 2005-12-22 15:48:48
어제는 버스타고 시외로 갈려고 하는데 무려 1시간이나 걸렸다..
그리고 오는 시외에서 버스타고 제주시로 들어올려고 하는데 버스운행정보좀 얻을려고 서귀포 시외버스 터미널에 전화하니.. 이상한 신호음(전화선 뽑아놓은듯..)만 들리더군요....
경찰에 전화하니.. 버스는 터미널에 문의하라면서,,,
누구에게 문의하고 어떻게 정보얻으란 말인지...
이러니 안된다..
말만 국제자유도시 하면 뭐하나..
서비스 수준은 아직도 70년대 수준인데... 지랄...
기성세대가 한게 도대체 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