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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노형2지구 개발 영향평가 동의 '통과'
도의회, 노형2지구 개발 영향평가 동의 '통과'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9.09.2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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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과학관 사업도 '가결'...용암해수단지 사업은 '보류'

제주시 노형2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우여곡절끝에 통합영향평가 협의절차를 마치면서 본격적인 사업 착수에 들어가게 됐다.

또 제주해양과학관 민간투자사업도 환경영향평가 도의회 동의절차를 통과, 사업추진이 본격화된다.

그러나 예산편성에서부터 많은 논란이 있었던 용암해수산업단지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는 도의회에서 제동이 걸렸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문대림)는 21일 지난 회기에서 심사보류됐던'노형2지구도시개발사업 통합영향평가서 협의내용 동의안'을 부대조건 이행조건으로 가결처리했다.

환경도시위는 사후 환경영향조사계획 중 대기질에 대해 공사시 조사주기를 분기 1회에서 2개월 1회로 줄이고, 소음과 진동에 대해 공사시 9개 조사지점에서 4개지점을 추가해 월 1회 실시하도록 사후환경영향평가 계획 강화를 부대조건으로 제시했다.

공사시 토사유출량 저감대책을 강화하고, 이상기후에 맞는 적절한 대책을 마련할 것도 요구했다.

이와함께 '제주해양과학관 민간투자사업 환경영향평가서 협의내용 동의안'에 대해서도 부대의견 이행 조건으로 원안 가결했다.

환경도시위는 이날 심의에서 해양과학관 주요 시설인 수족관의 배출수 처리.관리 문제점과 이에 따른 해양오염 우려 문제 등을 집중 거론했는데, △수족관 배출수 농도 등의 주기적인 수질 측정 실시 △배출수 방류지점의 해양오염 최소화 위치 선정 △제주 상징 건축물 건축계획 수립 △사업부지 일부 공영주차장 조성방안 강구 등을 부대 조건으로 내걸고 동의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해양과학관 사업은 다음달 이후 개발사업 시행 및 실시설계 승인을 거쳐 12월부터 착공해 2012년 완공할 예정이다.

해양과학관 민간투자사업은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 부지 9만3685㎡에 사업비 1100억원을 투자해 해양수족관과 공연장 등의 시설을 갖출 계획으로 추진되고 있다.

한편 환경도시위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사업비 145억원을 들여 제주시 구좌읍 일대 부지 19만5000㎡에 용암해수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의 '제주용암해수산업단지 조성사업 환경영항평가서 협의내용 동의안'에 대해서는 영향 평가 재검토를 이유로 심사 보류했다.

의원들은 심의에서 재해저감시설 계획 미비와 해양환경 영향 예측 미흡, 동굴 출현 가능 지질에 대한 조사 미흡, 상하수도 공급계획과 관련한 관련 부서간 협의 문제 등을 지적하고 이 용역결과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심사 보류 결정을 내렸다. <미디어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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