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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정책 실험물 '특별자치도' 저지 총력투쟁
개방정책 실험물 '특별자치도' 저지 총력투쟁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5.12.17 16:2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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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제주본부, 17일 대의원대회 제6대 지도부 선출 투쟁 결의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17일 내년부터 제주본부를 이끌어나갈 제6대 지도부를 출범시키고, 미조직 노동자 조직화와 비정규직 철폐를 위한 투쟁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본부장 강봉균)는 이날 오후 3시 제주시교육문화회관에서 제14차 대의원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의원대회에서는 제6대 임원 선출이 있었는데, 찬반투표를 통해 신임 본부장에 고대언 현 사무처장이 선출됐다.

또 사무처장에는 오용창 현 한라병원지부 노조위원장, 부본부장에는 이양신씨.강동수씨(현 전교조 제주지부 대외협력위원장).임기환씨(현 전국축협노조 제주지역본부장) 등 3명이 각각 선출됐다.

#고 본부장 "제주노동자 권익옹호 위해 강력한 투쟁 벌여나갈 것"

신임 고대언 본부장은 1993년 현대자동차서비스노조 문화체육국장 등을 역임한 후 2000년부터 현대자동차노조 판매본부제주지부 지부장을 맡아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민노총제주본부 사무처장과 민주노동당 제주도당 부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고 신임 본부장은 당선된 후 "제주 노동자의 권익옹호와 미조직 노동자의 조직화, 비정규직 철폐 등을 위해 앞으로 민주노총 제주본부를 구심적으로 해 적극적으로 투쟁을 벌여나가겠다"고 역설했다.

고 신임 본부장은 또 "비정규 권리입법 쟁취와 무상의료 무상교육 쟁취, 그리고 정부가 추진 중인 노사관계로드맵 저지와 노사관계의 민주적 개편이라는 당면한 3대 과제를 실현하기 위해 민주노총 제주본부를 더욱 힘차게 이끌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무상의료-무상교육 쟁취...특별자치도 특별법 저지 강력 투쟁

한편 이날 대의원대회 말미에 참가자들은 4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참가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정부의 비정규 노동법 개악법이 사실상 폐기되었음을 선언하며, 비정규 확산과 차별을 막고 인권과 노동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한 실질적인 비정규 보호법안 쟁취를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해 투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신자유주의 세계화로 인해 발생한 심각한 빈부격차의 책임은 잘못된 정책을 추진해 온 정부에게 있음을 분명히 하며, 그 해결방안으로써 무상의료 무상교육 쟁취를 위해 총력 투쟁하겠다"고 결의했다.

이어 "비정규 권리보장 입법쟁취, 무상의료 무상교육 실시, 노사관계로드맵 저지와 노사관계 법제도의 민주적 개편 등 3대 요구를 내걸고, 세상을 바꾸는 강력한 투쟁에 돌입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와함께 "신자유주의적 개방정책의 실험물인 제주특별자치도 특별법을 저지하고, 민중이 주인되는 살맛나는 제주를 만들기 위한 투쟁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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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dk 2005-12-18 00:34:46
하는 꼬럭서니라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