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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초시기, 식용버섯 같은 독버섯 주의
벌초시기, 식용버섯 같은 독버섯 주의
  • 김두영 기자
  • 승인 2009.09.02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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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독버섯 섭취의한 식중독 발생

제주시 서부보건소(소장 김필수)는 제주지역에서 벌초기시를 맞아 독버섯을 잘못 섭취해 식중독을 일으키는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이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서부보건소에 따르면, 제주도에서 자생하는 버섯 269종의 버섯 중 흰독큰갓버섯과 광대버섯과 같은 독버섯이 50여종이 있으나 이에 대한 명확한 식별방법을 몰라 해마다 독버섯에 의한 식중독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특히, 목장지대에 자생하는 식용 큰갓버섯과 모양이 유사한 흰독큰각버섯을 먹다가 식중독을 일으키는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흰독큰갓버석은 큰갓버섯에 비해 갓의 크기가 비교적 작고, 갓 위의 사마귀점이 없거나 불규칙적으로 나있다.

또, 버섯 대의 크기도 흰독큰갓버섯이 큰갓버섯에 비해 비교적 작고 가늘며, 큰갓버섯의 특징인 뱀 껍질모양의 무늬가 없다.

독버섯과 식용버섯을 식별하는 방법은 우선 채취한 버섯과 쌀밥, 생강 등을 잘개 썰어 조미료 없이 볶았을 때 색이 까만색이나 갈색으로 변하면 그 버섯은 독버섯임으로 절대 섭취해서는 안된다.

이 외에도 버섯의 자루가 세로로 찢어지거나 은수저를 넣으면 검은색으로 변하는 방법으로 구별하기도 하나 식용버섯도 이런 현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올바른 판별법이라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독버섯은 독의 성분에 따라 그 증상이나 위험정도가 다르고 섭취시에는 20분에서 24시간 이내 일반적으로 강직이나 복통, 설사 등의 위장장애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독버섯을 섭취했을 때에는 약간의 더운물 또는 1% 식염수 등을 다량으로 섭취한 후 토하게한 후 신속하게 병원으로 후송해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미디어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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