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섯알오름예비검속희생자 합동위령제 봉행
섯알오름예비검속희생자 합동위령제 봉행
  • 최성민 인턴기자
  • 승인 2009.08.26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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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이 발발한 1950년 예비검속에 따른 대표적 집단학살사건인 제주 섯알오름예비검속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섯알오름 예비검속 희생자 영령 제59주기 합동위령제'가 26일 오전 10시 서귀포시 대정읍 송악산 섯알오름 학살터에서 봉행됐다.

백조일손유족회(회장 오명수)와 만벵디유족회(회장 오용승)가 함께 마련한 이번 위령제는 지난해 섯알오름 희생자 추모비 제막식과 함께 위령제가 엄수됐다.

위령제는 오용승 만벵디유족회장의 주제로 집전된 초혼제, 유족대표와 내빈들의 헌화 및 분향, 양신하 백조일손유족회 고문의 경과보고, 오명수 백조일손유족회장의 주제사, 양조훈 제주특별자치도 환경부지사와 김용하 제주도의회 의장의 추도사, 김경훈 시인의 추모시 낭송, 민중가수 최상돈의 추모 노래,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제주예비검속섯알오름사건은 한국전쟁 발발 직후 예비검속으로 모슬포 경찰서관내 344명을 구금하고, 그 중 252명을 군에 송치, 1950년 7월 16일과 8월 20일 두차례에 걸쳐 대정읍 상모리 섯알오름에 위치한 탄약고 터에서 집단으로 학살, 암매장한 사건이다.

제주예비검속섯알오름사건은 지난 2007년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로부터 진실규명이 결정됐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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