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좌 월정 발전기 사업 등 풍력발전 메카 자리매김
제주도 해안에 국내 최초로 해상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된다.
에너지관리공단은 8일 제주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남부발전, 두산중공업, 제주대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주도 연안 1.5km 해역에 국가사업으로 사업비 250억원을 투자해 2MW급 풍력발전기 2대를 설치하는 '해상풍력 실증연구단지 조성사업'을 최종 확정했다.
이 사업은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실시되며 이 기간 동안 환경영향 검토, 해상기상환경 분석, 해상구조물 설계, 해상풍력발전단지 설계, 전력계통선 건설 등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설계가 이뤄진다.
또 발전기 성능평가, 해상풍력 국제인증 취득 및 사후 환경영향평가 등이 진행된다.
이와 더불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북제주군 구좌읍 월정리 지역에 추진하고 있는 풍력발전 사업도 이달 중순경 착공할 예정이다.
사업비 22억원을 투입해 1.5MW 풍력발전기를 설치하게 되는 이번 사업은 2010년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는 제주 신.재생에너지 연구기지 구축사업 중 하나다.
이와같이 제주도내 육.해상 풍력발전 연구산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우리나라 풍력발전 산업의 기술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 역시 명실공히 풍력발전의 메카로서 자리매김하는 것은 물론 건설경기 활성화와 고용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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