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소환투표 발의로 직무정지에 들어간 김태환 제주지사는 12일 재래시장 등에서 주차도우미를 하는 등 민생탐방에 나섰다.
김 지사의 민생탐방은 오전 6시 제주시 동문재래시장 내 새벽야채시장을 돌아보는 것으로 시작됐다.
또 제주시 오일시장과 서문시장, 지하상가 등으로 이어지는 현장방문을 했다. 제주시 오일장을 방문해서는 공영주차장에서 주차질서 자원봉사를 하는 체험을 했다.
이에앞서 김 지사는 이날 오전 9시쯤 6개월간의 영업정지(경영개선명령)처분을 받은 으뜸상호저축은행 본사를 방문, 불안한 마음에 은행을 찾은 고객들과 대화를 나눴다.
김 지사는 "경기회복 기미가 보이는데 이런 일이 발생해서 안타깝다"며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되고 경영정상화가 조속히 될 수 있기를 바라며 나름대로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또 "예금자들의 불편을 덜기위해 은행관리당국을 비롯한 경제관계기관의 노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표명하며 방문고객들을 위로했다.
한편 김 지사는 오후 8시에는 탑동 해변공연장에서 열리는 제14회 제주국제관악제를 관람할 예정이다.<미디어제주>
<원성심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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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일시장도 동문시장도 가기 싫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