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세계평화의 섬 지정 '그 감격의 순간들'
제주 세계평화의 섬 지정 '그 감격의 순간들'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5.01.28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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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4.3 위령제 대통령 참석 가능성 커

이날 노무현 대통령은 이성찬 제주도4.3유족회장이 4.3에 대한 대통령의 관심에 대해 감사를 표하면서 올해 열리는 4.3 위령제에 참석해 줄 것을 건의하자 “일단 일정이나 여러 가지 검토를 해 보고 참석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고려해 보겠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과거의 잘못 사과하고 위로하는 일 아무리 많이 해도 과하지 않다"고 전제하고, “4.3에 대한 정부의 사과와 위로를 앞으로도 계속해 나가겠다”며 4.3에 대한 의지를 다시한번 밝혔다.

이와함께 노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제주4.3을 ‘4.3항쟁’으로 표현하며 분명한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노 대통령은 “제주도는 ‘삼무(三無)의 섬’이라고 해서 평화를 가꿔온 역사를 가지고 있고, 4.3 항쟁이라고 하는 역사적인 큰 아픔을 딛고 과거사 정리의 보편적 기준이라 할 수 있는 진실과 화해의 과정 거쳐 극복해나가고 있는 모범을 실현하고 있다”고 치하했다.


노 대통령은 또 “앞으로 동북아시아의 평화기지, 평화의 기점이 되도록 정부차원에서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특히 국제평화센터라든지, 동북아평화연구소, 4.3 평화공원 그리고 제주평화포럼 등 많은 사업들이 꼭 성공하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제주 평화의 섬을 통해서 한반도 평화, 동북아시아의 평화, 세계 평화를 착착 이뤄나가고 그 과정에서 우리 국민이 평화를 앞장서서 선도해가는 자랑스러운 역사를 만들어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1991년 한.소 정상회담 이후 지난해 7월 한.일정상회담 등 4차례의 정상회담이 제주에서 열렸다”며 “정부가 꾸준히 평화의 섬 지정을 위해 노력해왔고 제주도도 나름대로 노력한 결과 오늘과 같은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됐다”고 답례했다.

 

김 지사는 특히 “오늘은 역사적인 날로 대통령께 100만 도내·외 도민을 대표해 감사하며 도민과 함께 축하하고자 한다”며 “정부의 배려에 조금도 훼손되지 않도록 도의 역량을 강화해 평화의 섬, 국제자유도시, 특별자치도를 단계적으로 추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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