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3 18:27 (화)
수천만원어치 담배 원정 절도..판매책 검거
수천만원어치 담배 원정 절도..판매책 검거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5.12.05 09:5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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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훔친 담배, 대구서 탁송받아 판매

지난달 제주에서 발생한 연쇄담배털이 사건과 관련 장물 판매책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제주경찰서는 5일 지난달 제주시와 서귀포시에서 발생한 담배털이 사건의 장물 판매책 역활을 맡은 박모씨(44.대구시 당성구)를 붙잡았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경찰은 지난달 30일 담배연쇄털이범 김모씨(36.주거부정)와 또다른 김모씨(32.주거부정) 등 2명을 절도 혐의로 붙잡아 구속했다.

또 달아난 공범 이모씨(33.주거부정)등 2명의 뒤를 쫓고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13일 여객선을 이용, 차량 2대를 싣고 제주로 들어온 뒤 다음날 0시40분께 서귀포시 소재 모 마트 출입문 자물쇠를 절단기로 자르고 침입해 담배 등 715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다.

이들은 또 같은달 21일 0시50분께는 제주시 도남동 소재 모 마트 중창문을 부수로 침입, 마트안에 있던 대형금고를 부수고 현금 2450만원과 담배 등 2575만원 상당을 훔치는 등 전 후 9차례에 걸쳐 7222만여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드러났다.

특히 이들은 망지기, 차량운전, 장물처분, 훔치는 역할로 나누는 등 치밀한 계획아래 범행을 저질렀으며, 판매책 박씨는 대구시에 있으면서 이들로 부터 훔친 담배를 택배로 탁송받은 뒤 일정액의 배당금을 받기로하고 담배를 처분해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이들은 훔친 담배와 범행도구 등을 싣고 다니기 편하게 하기 위해 차량을 개조해 타고 다닌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밝혀졌다.

한편 경찰은 박씨의 장물처분관계 등과 함께 이들의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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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순이 2005-12-05 17:14:53
요즘 불경기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한눈에 알수이겠네요..
얼마나..오죽했으면 저런 짓을 할까요???
그래도 나쁜짓을 하면 벌은 받아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