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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 제주도민이 원하는 정당 만들겠다"
"진정 제주도민이 원하는 정당 만들겠다"
  • 김두영 기자
  • 승인 2009.08.03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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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당원대회 및 부상일 위원장 취임식 개최

한나라당 제주도당이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한나라당 제주도당은 3일 오후 2시 제주시 연동 농어업인회관에서 '당원 대회 및 부상일 위원장 취임식'을 갖고 내년 지방선거의 승리를 다짐했다.

이날 당원대회에는 정몽준 최고위원과 박순자 최고위원을 비롯해 김동완.강상주 당협 위원장, 김용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과 구성지 부의장, 그리고 당소속 도의원, 당원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부상일 신임 도당 위원장은 "지금 제주는 각종 통계자료만 보더라도 바닥을 헤매고 있는데, 이는 제주도의 총체적인 위기를 나타내는 것"이라며 "내년 지방선거를 치러야 하는데, 도민을 섬기는 마음으로 살피면서 소통하겠다"고 역설하며 "이제는 바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한나라당 제주도당은 국회의원 한석도 얻지 못해 도민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비쳐졌을지 생각해 봤다"면서 "제주에는 이른바 '괸당' 풍토가 자리잡고 있는데, 이 괸당정치를 바꾸려면 한나라당이 다른당과 비교해 차별화되는 정책과 기획력을 갖고 있어야 한다"면서 이런 차별화를 통해 '괸당문화'를 바꾸자고 주창했다.

부 위원장은 이를 통해 진정한 제주도민이 원하는 정당을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했다.

4.3과 관련해서도 한마디 했다. 그는 "중앙당과 제주도당은 한몸인데, 그러나 4.3과 관련해서는 4.3 단체들의 벽에 부딪히고 있다"고 현 상황을 설명한 뒤, "하지만 4.3유해발굴을 위해 한나라당 정치위원장이 먼저 확인하고 예산을 배정했다"면서 4.3과 관련해 한나라당의 역할이 분명했음을 강조했다.

정몽준 최고위원은 축사에서 "부상일 위원장이 1988년 저의 국회의원 첫 당선 나이와 똑같다"며 부 위원장의 취임을 축하하는 말을 건넨 후, "김태환 제주지사가 주민소환으로 인해 직무정지가 코앞에 있다. 또한 제주도에는 한나라당 국회의원이 한명도 없어 국책사업에 차질이 생길까 염려된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제주도당과 의논해 중앙 정부에서도 제주도의 국책사업에 소홀리 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영리영원과 관련해서는, "제주도의 천혜의 환경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의료의 질이 중요하다"면서 "도민의 뜻을 받들어 선진국형 병원이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제주신공항 건설과 관련해서는, "신공항 건설이 지연되는 것은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정부에서도 관심을 가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상일 위원장은 제주제일고와 서울대를 졸업한 이후 의정부지검 검사와 이명박대통령직인수위원회 상임자문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총선에서 제주시 을 선거구에 출마했으나 고배를 마신 바 있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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