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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광개토대왕 일대기, 제주서 '크랭크 인'
고구려 광개토대왕 일대기, 제주서 '크랭크 인'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5.12.02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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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스타 배용준 주연 '태왕사신기' 제작...'한류 효과' 기대

제주도가 드라마 올인, 대장금 등으로 한류열풍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가운데 한류스타 배용준이 주연하는 태황사신기 촬영이 또다시 제주에서 이뤄지면서 제주가 한류의 중심지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고구려 광개토대왕 일대기를 담은 대규모 역사드라마 '태왕사신기(太王四神記)'.

#한류스타 배용준-최민수-정진영 '캐스팅'

'태왕사신기'는 김종학(김종학 프로덕션.㈜청암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작가 송지나씨가 대본을 쓴 고구려 광개토대왕 일대기를 담은 역사 드라마로 한류스타 배용준을 비롯해 최민수, 정진영 등이 출연하게된다.

내년 1월부터 9월까지 제작되는 이 드라마는 내년 9월부터 24부작으로 국내외에 방영될 예정이다.

제작사인 ㈜청암엔터테인먼트사는 만주 정벌기 등에대한 광개토대왕의 역사을 엄격하게 고증 하고 청룡, 백호, 주작, 현무 등 사신(四神)의 신화적 요소를 가미해 단군조선에서 이어져 온 우리의 진정한 역사를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제작사는 또 '태왕사신기'를 한국의 '반지의 제왕'으로 평가 될 수 있도록 품격 높은 드라마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 영화 '반지의 제왕'의 특수효과를 담당했던 웨타(WETA) 스태프도 이미 내한해 공동작업을 하고 있으며, 초대형 판타지 사극의 질 높은 영상과 화면 처리를 위해 컴퓨터 그래픽 부문에 많은 투자가 이뤄질 계획이다.

#내년 1월 제주서 제작발표회...제주 '한류열풍' 중심지 기대

또 내년 1월에는 제주도에서 일본과 동남아지역 외신기자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작발표회도 갖는다.

이 제작발표회는 일본 전 지역에 생중계 될 예정이어서 관광제주의 이미지를 알리는데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제작사 측은 태왕사신기 촬영 세트장을 포함, 영상단지 설립시 한류스타 배용준 효과 등으로 내년부터 일본, 대만 등의 20만명 이상의 외국관광객을 포함해 매년 200만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이 영상단지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주도-청암 엔터테인먼트, 2일 제작 지원 협약 체결

제주도는 이에 2일 제주도청 2층 회의실에서 김태환 제주도지사, 양우철 제주도의회 의장, 현한수 북제주군수 권한대행, 제주도의원,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암 엔터테인먼트사와 '태왕사신기'드라마 제작 및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주)청암엔터테인먼트는 북제주군 묘산봉지구내 군유지 6만평에 고구려 광개토대왕 궁궐 등 2만여평 규모의 가설 건축물을 신축, 메인세트장으로 사용키로 했다.

또한 묘산봉관광지 개발사업 승인이 이뤄지면 세트장 방문 관광객을 수용하고 추후 현대 멜로드라마 세트장으로 사용될 콘도미니엄도 신축할 예정으로 '태왕사신기'촬영과 관련 세트장 건축비 100억원을 비롯 총 500여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서귀포시 돈내코계곡, 남제주군 안덕계곡, 한라산국립공원, 북제주군 돌 문화공원, 남영목장 등 중산간 지역을 보조촬영장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세트장 설치를 위해 제작사와 묘산봉관광지 사업시행예정자인 에니스측과 업무협약 체결을 지원하며 세트장은 촬영 후 영상단지로 육성, 관광자원화 할 계획이다.

제주도와 북제주군은 드라마  촬영을 지원하기 위해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촬영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제주도 관계자는 "드라마 세트장이 설치되고 촬영이 시작되면 내.외국인 관광객 증대효과는 물론 사실상 제주도가 아시아 영상과 한류의 중심지로 급부상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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