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농가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조성한 수출용 백합종구 생산단지에서 올해 3월부터 7월까지 1억 7300만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개당 230원으로 비교적 저렴한 10~12Cm의 작은 백합종구를 구입해 생산단지에서 크게 키우는 방식을 사용함으로써, 개당 550원의 백합종구를 구입할 때보다 생산비용을 크게 줄였다.
또한 다음달부터 10월까지 수출용 백합 20만본 내외를 전량 수출하게 되면 1억 8000만원에서 2억원의 조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생산절감비용까지 포함하면 연간 3억 5000만원에서 4억원의 조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제주도는 수출용 백합종구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우량종구 구입에 따른 생산비가 50%에 달하는 등 농가부담이 과중됨에 따라 지난해 사업비 12억원을 투입, 서귀포시 안덕면 광평리 1만 3520㎡ 부지에 수출용 백합종구 생산단지 1개소를 조성했다.
또 올해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 7000㎡에 백합종구 생산단지 1개소를 추가로 조성한 바 있다.<미디어제주>
<조형근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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