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농림수산성에서 제주산 돼지고기 수입재개가 결정됨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31일 도청 2층 회의실에서 김태환 도지사 주재로 '제주산 돼지고기 일본수출 전략간담회'를 개최했다.
수출육가공업체와 학계.유관기관 등 30여명이 참석한 이번 간담회에서는 '제주산 돼지고기 일본수출 로드맵'에 의해 기관.단체별로 역할을 분담하고 수출여건 조성을 위한 추진대책을 설명했다.
제주산 돼지고기 일본수출 로드맵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방역특별팀(돼지열병 청정화 유지)을 운영하고 사료.정액 등 정기적 모니터링 검사실시, 반출.입 차량 특별관리 등을 통해 악성가축전염병이 제주도내 유입을 방지한다.
또 수출 규격돈 생산체계 구축을 위해 8월초 수출 계약농가 간담회를 개최하고 돼지수출연구사업단과 연계해 수출농장 인증제를 추진하게 된다.
특히 수출창구를 제주도수출육가공협회로 일원화하여 수입바이어와 수출규격 및 단가 사전협의, 공동브랜드 사용 고품질 돈육 생산을 위한 잔류물질 검사 강화, 수출 규격돈 생산을 위한 농가 컨설팅 등 기관.단체별 역할 분담추진으로 일본 수출 재개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수출 도축라인 재배치 및 폐수처리시설 보강을 위한 축산물 공판장 시설보완 실시, 일본 수출 판촉활동, 수출물류비 및 포장재료.국제박람회 참가 지원 등 제주산 돼지고기 일본수출 재개를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하게 된다.
한편, 현재 한.일 정부간 돼지고기 수출 관련 '수입위생조건' 수정사항을 협의진행중에 있으며 제주도는 수출전략 T/F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미디어제주>
<조형근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