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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광로 지하도로조성사업 관련 투서 접수
동서광로 지하도로조성사업 관련 투서 접수
  • 김병욱 기자
  • 승인 2005.01.26 1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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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진상조사 나서
제주시는 '동서광로 지하도로조성사업‘에 개발사업 이권을 내세워 사기행각을 벌이는 사업자가 있다는 투서를 받고 진상조사에 나섰다.

제주시는 26일 동서광로 지하도로조성사업과 관련해 익명의 투서가 2차례 들어왔다고 밝혔다.

홍원영 제주시 부시장은 "익명으로 우리시에 두 차례 투서가 들어왔다"며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내용을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투서 내용은 ▲동서광로 지하도로 조성사업을 하겠다는 모 업체가 설계도면을 복사해 다니면서 시공권을 주겠다고 가로챈 금액이 많다것 ▲추진비로 얼마를 내면 주식을 몇% 주겠다, 아니면 이사나 부회장으로 쓰겠다면서 여러사람을 속였다 ▲제주시장과 제주시 공무원.제주시의회 의원과의 관계가 긴밀하여 금방 사업승인이 날 것처럼 주변에 과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제주시는 지난해 2월부터 10월까지 평화엔지니어링에 동서광로 지하도로 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이에 홍원영 제주시 부시장은“용역보고서에서 적합지 않다고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재검토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동서광로 지하도로 사업은 지난 1992년 11월19일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돼 동광양교(경찰서 서측)부터 서광양교까지 1046m의 규모로, 지하 1층은 지하공공 보도 및 상가, 지하 2층은 주차장으로 만들 예정이며, 추정사업비는 1440억원(2004년 기준)이 필요하다.

그동안 추진경위는 1996년 8월 27일 동원개발(주)이 개발사업시행승인을 받았지만 98년4월 사업권이 취소됐으며, 2003년 2월과 10월에는 동서씨앤씨가 사업시행자 지정신청이 반려된바 있다.

또한 2003년 3월에는 남경개발에서 지정신청을 했지만 역시 반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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