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과 폭우에 곳곳에서 피해 속출
돌풍과 폭우에 곳곳에서 피해 속출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9.07.29 09:1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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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하우스 30여곳 붕괴, 어선 2척 침몰, 주택 파손도

장마전선의 가장자리에 들었던 지난 28일 제주지역에 밤새 쏟아진 폭우와 강풍으로 비닐하우스 등이 대거 파손되고 어선이 침몰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제주지방은 28일부터 29일 오전 6시까지 성판악 147.0mm의 폭우가 쏟아진 것을 비롯해 선흘 120.0mm, 진달래밭 112.0mm, 구좌 102.5mm, 제주시 82.0mm, 서귀포 78.0mm, 성산 91.0mm의 높은 강수량을 기록했다.

또 이날 강풍주의보까지 발효되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28일 오후 8시 40분쯤 제주도 남동부 지역에 돌풍이 불면서 서귀포시 남원읍 일대 시설하우스 재배 농가 30여 곳이 통째로 뽑히는가 하면 폭삭 주저앉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다음달 출하를 앞둔 비닐하우스 감귤시설이 갑작스런 강풍으로 시설자체가 완전히 사라진 곳도 나타났다.

초속 20미터에 이르는 강풍에 폭우까지 쏟아지면서 도로 곳곳에서 방풍림이 부러지고 돌담도 무너져 내렸다.

남원읍 태흥 1. 2리 일대에 순간 돌풍이 불어 주택 4개동의 지붕과 유리창 등이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간판과 돌멩이 등이 날아들면서 차량 5대가 파손되고 돌담이 무너졌으며 곳곳의 방풍림이 쓰러졌다.

이날 남원지역은 초속 19.6m, 표선지역은 21.9의 강한 돌풍이 불었다.

29일 새벽 제주시 구좌읍 세화항에는 밤새 폭우가 쏟아지면서 어선 2척이 침몰했다.

이날 오전 1시30분께 제주 구좌읍 세화항에 정박중인 연안복합어선 M호(1.92톤) 등 2척이 집중호우로 우수관을 통해 육상 쓰레기가 선박에 유입되면서 선미로 이물질이 쌓여 선박내 배수구를 막아 침몰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2000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제주에 발효됐던 호우경보와 호우주의보는 28일 오후 11시를 기해 해제됐으며, 강풍주의보와 풍랑주의보는 29일 오전 5시에 모두 해제됐다.

제주도 재해대책본부는 구체적인 피해상황을 집계하고 공무원과 주민을 동원해 신속한 복구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한편 장마전선은 제주도 남쪽 먼바다로 물러가고, 당분간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대체로 구름많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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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노을 2009-07-29 15:46:12
얼른 지나갔으면 좋겠네요. 복구도 얼른 되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