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미항 개발사업, 제주도-개발센터 '엇박자'
서귀포미항 개발사업, 제주도-개발센터 '엇박자'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5.11.29 19:08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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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진철훈 이사장 '백지화'에 '수정보완' 방침 피력

진철훈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이 제주국제자유도시 7대 선도프로젝트 중 하나인 서귀포 관광미항 개발사업이 '웰빙테마타운'으로 대체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제주도가 이 사업을 '백지화'가 아닌 '축소변경'쪽으로 추진할 뜻임을 명확히 하면서 '엇박자'를 내고 있다.

제주도는 29일 이 사업이 제주국제자유도시를 선도하기 위해 정부로부터 승인된 사업임을 감안해 개발센터로 하여금 문화재의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향에서 개발사업을 수정, 보완해 추진토록 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5일 진 이사장의 기자회견 내용과 기본적으로 엇나가는 것이다.

제주도는 문화재청에 수정 보완된 계획을 사전 협의한 후 문화재현상변경허가를 재신청하고 그 결과에 따라 종합개발계획 보완용역에 반영해 추진할 수 있도록 하라는 내용을 개발센터에 통보했다.

그런데 제주도와 개발센터가 이처럼 '엇박자'를 내는 것과 관련해, 일각에서는 김태환 제주도지사와 진 이사장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경쟁자 위치에 있음에 따라 두 기관간 업무협의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표출되고 있다.

진 이사장은 당시 기자회견에서 "서귀포 관광미항 개발사업이 주변의 제주연안 연산호군락지 등으로 인해 현실적으로 사업추진이 불가능함에 따라 대체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진 이사장은 "개발센터가 2003년부터 해양수산부, 서귀포시, 해경, 해군 등과 서귀포항 항만기본계획 변경을 위해 협의해 왔으나, 지난 8월31일 문화재청에 문화재 현상변경허가 신청을 했으나 '사업불가'로 판정돼 이같이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앞으로 서귀포 미항개발사업과 관련해 제주도 당국과 개발센터 간에 갈등이 우려된다.

한편 서귀포 관광미항 개발사업은 지난 8월 사업계획안을 마련해 문화재청에 현상변경허가를 신청했으나 공유수면 매립시 발생할 영향으로 주변 연산호 군락, 무태장어 어도훼손 등의 피해가 우려된다는 이유로 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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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약방문 2005-12-02 01:57:46
1.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에 2번씩이나 재차 심의 요청했으나 '사업불가'로 판정된 서귀포 관광미항사업을 다시 추진하겠다고 왜 다시 나서는지 긍금합니다.

2. 사업부지 주변에 서귀포층의패류화석, 무태장어서식지, 천지연난대림지대, 문섬 및 범섬 천연보호구역, 연산호군락지 등 국가지정문화재가 산재해 있어서 도저히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통과 할 수 없는데도...

3. 제주도가 계속 주민자치원장 간담회를 통해 관광미항사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서귀포시민을 현혹시키는 저의가 무엇인지 묻고 싶습니다.

4. 이것은 김지사께서 상가정치에 열중한 나머지 도에서 정책변경을 실기한 나머지 시샘을 하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습니다.

5. 따라서 개발센터에 따르면 웰빙테마타운은 올 6월 사업타당성 검토를 완료 2006년 1월 자체 기본구상안을 마련 항 예정이며,동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경우 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6. 끝으로 관광미항사업이 백지화 된 상황이므로 대신해서 '웰빙테마타운'으로 후속 프로젝트로 적극 추진 해주시기를 바랄 뿐입니다.

ㅋㅋㅋㅋ 2005-11-30 15:19:38
이것 하나 제어못하는 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