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중 신용관리대상이 아닌 자에게 무보증 무담보로 2000만원까지 창업자금과 전세자금을 융자하고 있다.
이 사업은 국민기초생활보장 및 생활안정기금에서 융자되는 '자활 및 생활안정기금융자' 사업으로, 2년 거치 3년 상환에 연이율 2.5%이다.
지난 2007년부터 시행해 현재까지 22가구에게 1억 9100만원이 융자된 이 기금융자는 7가구에게 6900만원 창업자금으로 융자되어 택배사업, 떡집운영, 분식점 운영 등의 소규모 자영업 운영을 가능케 하는 등 저소득 가구의 자립자활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15가구에게는 1억 2200만원을 융자해 주거안정을 위한 전세자금으로 활용되고 있다.
올해에는 실물경제 위축으로 인해 창업자금 보다는 전세자금 융자에 대한 신청문의가 많은 상황인데, 주거비 지출이 가계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저소득가정들이 무보증 무담보로 전세자금을 융자 받아 안정되고 쾌적한 주거생활환경을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형근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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