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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는 제주농산물 주제가가 있다!'
'제주에는 제주농산물 주제가가 있다!'
  • 좌보람 기자
  • 승인 2009.07.16 1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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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백훈 본부장, '불로초의 전설' 직접 작사 '화제'

신백훈 제주농협지역본부장이 직접 노랫말을 써 제주 농산물 홍보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신백훈 본부장이 작사하고 강문칠 제주관광대학 교수가 작곡한 '불로초의 전설'이 그 화제의 곡이다.

이 곡은 제주국제합창제 행사의 일환으로 16일 제주도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주 창작합창곡 발표회'에서 남성 합창단에 의해 처음 발표됐다.

이번 작업은 신 본부장이 강문칠 교수의 작사요청을 받고 '노래로 제주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자'는 뜻으로 작사에 이르게 됐다.

특히 신 본부장은 중국 진시황제의 '불로초를 찾아오라'는 명을 받은 신하 서복이 찾은 곳이 바로 제주라는 점을 착안, 제주 농산물의 우수성을 역사에서 빌려와 가사를 썼다.

제주농협은 이 가사에 그림을 넣은 '시화'를 지역본부에 설치된 '제주농협 농업박물관'에 전시해 관람객들에게 널리 알릴 계획이다.

또 다른 창작곡들과 함께 이 노래를 담은 씨디(CD)가 발매되면 제주 농산물 홍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백훈 본부장은 "평소 제주 농산물 홍보방법을 고민하다가 노랫말을 쓰게 됐다"며 "국제합창제에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음악인들도 참석하는 만큼 제주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불로초의 전설'의 노래가사이다.

불로초의 전설

어화 시상 사람들 내 곧는 말 들어 봅써
짧은 혼 세상 잘 먹는 것이 촘살이

어느 시상에 난 것이 좋은 것이냐면
서복이가 제일 잘 아는 사람이랜 허맨

한라 정기 받고 자란 농산물
당근 감자 참깨 마늘

제주에 오면 건장 장수 풍성한 곳
불로초가 따로 없네

한라산 맑은 정기 태평양 보름코지
삼다수가 다우렁 제주 농산물 불로초 되어
촘살이를 맹그네

태평양 맑은 정기 백년 정화 삼다수
진시황이 불로초에 애조잠시난
어가라 찾은 곳이 제주특별자치도

탱자가 감귤낭 되어 밥되고 촐래되니
불로초가 따로 없네
제주서 나고 크면 불로초라

어화 시상 사람들 내 곧는 말 들어 봅써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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