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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초국적 자본의 투기처"
"제주특별자치도 초국적 자본의 투기처"
  • 김정민 기자
  • 승인 2005.11.25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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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9개 진보진영 시민단체, 특별자치도법 철회 촉구

오는 29일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이 검토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의 진보 시민사회단체들이 "주민자치를 무시하는 제주특별자치도법을 전면 철회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25일 노동자의 힘, 문화연대, 사회진보연대, 이윤보다인간을, 전국대학생공동행동, 전국학생연대회의, 전북지역평등노조, 진보교육연구소, 학생행동연대 9개 진보진영 단체는  공동성명을 통해 "제주특별자치도법은 제주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라며 "초국적 자본 투기 조장.허용하는 제주특별자치도법을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에서 "정부는 경제자유구역법을 비롯해 각종 지역특화벌전법을 무작위로 통과시켜 전 지역을 초국적 자본의 투기처로 탈바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번 제주도특별자치도법을 통해 정부의 이러한 의도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들은 "신자유주의 질서 하에 일국을 지역별로 자본의 놀이터로 만들고 있다"며 "이러한 전략에 파열구를 내는 투쟁은 신자유주의 세계화를 막아내는 대안적 운동의 출발점이자 주요 투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제주도민을 비롯해 전체 시민사회단체 및 노동운동은 제주도특별자치도법 저지 투쟁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하며 "초국적 자본의 전 세계를 그들의 천국으로 만들려는 프로젝트 제주특별자치도법 저지를 위해 민중 대안세계화 길을 만드는 투쟁을 시작하자"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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