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15:12 (금)
[수능종합]"수험생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수능종합]"수험생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 한방울 시민기자
  • 승인 2005.11.23 17:1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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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학년 수능시험 마무리...수험생 "홀가분해요"

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별다른 사고없이 무사히 치러졌다.

23일 오전 8시 40분 전국 75개 시험지구 966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실시된 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마무리됐다.

시험을 마친 학생들은 삼삼오오 짝을 지어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가벼운 발걸음으로 시험장을 빠져나왔고 미리 기다리고 있던 부모에게 따뜻한 격려를 받았다.

이날 시험은 전국 59만3천806명이 응시한 가운데 3만8천735명이 시험에 응하지 않아 근래들어 가장 높은 6.52%의 결시율을 보였으며 제주지역의 경우는 5917명 중 341명이 시험을 치르지 않아 5.76%의 결시율을 보였다.

시험은 대체로 1교시 언어영역이 쉬웠던 반면 3교시 외국어 영역은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됐다. 2교시 수리영역의 경우는 자연계 학생이 많이 치렀던 가형은 작년과 비슷했고 인문 및 예체능 계열 학생이 응시한 나형은 다소 쉬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시험 조금 어려웠으나, 마음은 홀가분해요"

이날 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은 시험결과에 초조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홀가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날 중앙여고에서 최연소 나이에 수능시험을 치른 박은수(16) 양은 "중국 유학갔다가 검정고시를 통해 이번에 수능시험을 보게 됐는데 시험이 조금 어려웠으나, 기분이 홀가분하다"고 말했다.

박 양은 "혼자서 공부해서 수능을 치러 힘들었다"고 말했다.

같은 학교에서 시험을 치른 이경희 양(19)은 "날씨가 따뜻해서 시험을 보기 좋았다"며 "언어영역은 쉬웠으나 외국어는 어려웠다"며 "그대로 마음은 홀가분하고 푹 자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험에서 서울, 부산, 대구에서 휴대전화를 소지하고 있던 수험생 3명이 잇따라 적발돼 시험 자체가 무효 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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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현 2005-11-23 18:47:06
벌써 수능 본지도 6년정도 흘렀네요. ^^
저는 수능본날 가채점 해보고 가장 자신 있었던 언어영역을 망쳐서 무지하게 실망했던게 기억나네요. 1교시 언어영역 볼때 긴장을 했던 것이 문제였죠. ^^
그때는 그게 인생의 전부인 것 같았는데...지금 생각해보면 꼭 그랬던 것도 아닙니다. 수능은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했지만, 지금은 제가 하고 싶었던 것을 하나는 이뤘으니까요. ^^
수험생 여러분 수고하셨구요. 그게 전부가 아니니까 힘내서 앞으로 나가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