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끼.화장지 등 이색 물품 등장. 이모티콘 문자도 '인기'
합격엿, 합격떡은 고전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고 도끼, 풀, 포크, 화장지는 애교스럽다.
합격을 기원하는 선물은 어떻게 변해왔으며 요즘 가장 유행하는 선물은 어떤 것이 있을까.
세월이 지나도 여전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이 엿과 떡이다. 절대 떨어지지 말고 '떡'하니 붙으라는 의미가 담긴 이 선물은 올해도 여전히 인기다.
엿과 떡에서 다소 변형된 게 초콜릿. 엿보다 먹기 편하면서 피로회복과 집중력 향상에 좋다고 해서 수험생들 사이에 인기다.
몇해 전부터 새롭게 등장한 이색선물이 풀과 화장지다. "잘 붙어라"는 의미의 풀과 "잘 풀라"는 의미의 화장지에서 시작한 풍속도는 도끼, 포크, 도장 등 갖가지 이색 선물들을 양산했다.
최근에는 청소년들의 핸드폰사용이 활성화되면서 핸드폰을 이용한 깜찍한 이모티콘을 전송해 응원을 하는 경우도 많아졌고, 이에 따라 각 통신사는 청소년들의 구미에 맞는 컬러이모티콘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합격기원" "대박수능"은 인터넷 쇼핑몰에서 가장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청소년들이 가장 갖고 싶어하는 디지털카메라, MP3, 전자수첩 등은 시험이 끝남과 동시에 경쟁이 시작된다. MP3를 구매할 경우 추첨을 통해 최신형 휴대폰과 전자사전 등을 경품으로 주는 등 이미 각 포털사이트 쇼핑몰에서는 이미 수험생들을 위한 할인판매와 갖가지 이벤트 행사에 돌입했다.
'아이디어만이 살길이다'는 말을 실감케하는 모습들이다.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