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다중이용시설 화재사고는 줄어들고 있는 반면 휴업중인 시설의 화재사고는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제주도소방재난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달 들어 발생한 30건의 화재사고 중 소주방 등 소규모 다중이용시설 화재는 7건으로 전체 23%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중 휴업중인 다중이용시설 화재는 3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발생한 휴업중인 다중이용시설 화재 1건에 비해 증가한 것.
그러나 소규모 다중이용시설 화재는 지난해 같은기간 13건에 비해 급격히 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 13일 오전 2시께 휴업중인 제주시 이도2동 소재 모 소주방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 5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내는가 하면 이에 앞서 지난 9일에도 북제주군 구좌읍 송당리 소재 모 팬션 객실에서 어린이 불장난으로 보이는 화재가 발생 2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기도 했다.
이에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해당시설의 건물주 및 영업주 등 관계자들에게 건물출입 통제 및 단전조치 등 안전관리에 힘 써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휴업중인 다중이용시설의 안전관리를 위해 야간중심의 소방순찰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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