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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보] 경찰 "물 웅덩이서 모두 익사한 듯...타살 의심없어"
[3보] 경찰 "물 웅덩이서 모두 익사한 듯...타살 의심없어"
  • 박소정 기자
  • 승인 2009.06.15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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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15일 오전 8시35분쯤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 무수천 다리 밑에서 숨진채 발견된 어린이 3명은 물에 빠져 익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제주서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9시30분 현재 사건현장에서 주변정황에 대한 조사 및 감식을 벌이고 있는데, 1.5-2m가 넘는 물웅덩이에 빠져 익사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발견당시 숨진 어린이 모두 물 속에 가라앉아 있는 채 발견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들 어린이 3명의 주거지와 사건현장과의 직선거리가 300m에 불과한 가까운 거리여서, 경찰은 이들 어린이 3명이 이곳까지 놀러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사건의 검안을 맡은 강현욱 법의학 박사는 현장검안을 마친 후, "3명 모두 웅덩이에 잠겨있는 상태였고, 물을 흡입한 것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타살 의심되는 외상 같은 것은 없다"고 말했다.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사건현장을 찾은 부모들은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느냐"며 주저앉아 오열했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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