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6 17:57 (화)
화물연대 총파업 돌입...'제주물류대란' 우려
화물연대 총파업 돌입...'제주물류대란' 우려
  • 박소정 기자
  • 승인 2009.06.11 10: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지부, 11일 총파업 출정식..."물류 멈춰 세상 바꿀것"

대한통운에서 정리해고된 택배기사들의 원직복직 등을 요구해온 전국운수산업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가 11일 총파업(집단 운송거부)에 돌입하면서, 제주지역도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물류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전국운수산업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는 10일 대전에서 대한통운과 밤늦게까지 막판 교섭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해 11일 자정을 기해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본부 지침에 따라 화물연대 제주지부도 11일 오후 2시 제주항 6부두에서 출정식을 갖고 연대파업에 돌입한다.

화물연대 제주지부 관계자는 "현재 지부에는 300명의 조합원들이 가입돼있으며, 이들은 직.간접적으로 모두 파업에 참여할 예정"이라며 "물류를 멈춰 세상을 바꾸는 투쟁을 하겠다. 시민여러분과 노동자들이 지지하고 연대한다면 반드시 이 투쟁은 승리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물연대 제주지부는 오는 12일까지 제주에서 파업투쟁을 벌인 뒤, 13일 육지부로 상경해 함께 연대투쟁에 나선다.

총파업으로 인한 물류 대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9일부터 행정부지사를 본부장하는 6개 분과로 구성된 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있다.

한편, 화물연대는 대한통운에서 해고된 택배기사들의 복직을 요구하며 박종태 광주지부 제1지회장이 자살한 뒤, 특수고용직 노동권 보장, 해고자 복직 등을 요구하며 대한통운과 교섭을 벌여왔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총파업에 돌입했다.<미디어제주>

<박소정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