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17:52 (금)
"새로운 국제관광시장 개척 시급"
"새로운 국제관광시장 개척 시급"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5.01.24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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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호 교수, 제주관광총량 확대세미나서 제기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제주관광을 혁신적으로 진흥시키기 위해서는 국제관광시장 개척을 위한 고급화전략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송재호 교수(제주대 관광개발학과)는 지난 21일 제주한화콘도에서 열린 제주관광 총량 확대를 위한 워크샵에서 ‘제주도 관광 시스템 구조진단’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현재 제주도는 관광 패러다임 변화에 탄력적으로 적응하지 못한 결과 '고비용·저매력의 한물간 관광지'로 전락할 위험을 크게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제주 관광객 수가 1966년 10만 명, 1877년 50만 명, 1983년 100만 명, 1991년 300만 명, 1996년 400만 명에 이른 후 그 이후 400만명 대에서 정체와 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점을 들며 현재 제주관광은 정체단계에 있다고 주장했다.

송 교수는 특히 "제주관광은 주5일근무제와 늘어난 국민관광량으로 기회요인도 있지만 고속철로 인한 전국의 일일생활권화와 지방정부들의 전국적 관광개발 붐 때문에 기회를 살리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더욱이  4인가족 패키지를 기준으로 할때 제주관광요금은 180만원대로, 사이판 등 외국관광지보다도 비싸 가격경쟁력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이에따라 송교수는 "제주관광의 새로운 성장비전으로서 국제관광시장을 새로이 개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000년 기준 제주도가 속한 동아시아 역내 관광시장이 국제관광객 1억 명, 국제 관광수입 800억달러 규모임을 감안할 경우 제주도가 이중 2%만 유치해도 외국인 관광객 200만 명, 국제 관광수입 16억 달러 획득이 가능하다"며 "제주가 국제관광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전략으로는‘화산섬'의 고급관광지를 지향하면서 정보기술과 의료(휴양실버) 교육 등을 가미해 탄력적 특화를 이뤄내는 방법이 구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진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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