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서는 16일 내연녀가 만나주지 않는다는 것에 불만을 품고 흉기를 휘두른 홍모씨(41.제주시 삼도2동)를 살인미수 혐의로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홍씨는 1년전부터 알고 지내던 내연녀 A씨(47.제주시 용담동)가 자신을 만나주지 않자 지난 15일 오전 4시40분께 A씨에게 "마지막으로 만나서 얘기좀 하자, 집 밖에서 기다리겠다"고 전화를 했다.
이에 A씨가 "우리 사이는 없었던 것으로하자"며 전화를 끊어버린데 앙심을 품고 A씨의 집에 침입, A씨의 목을 조른 뒤 흉기를 휘두르려다 A씨의 딸(13)이 비명을 질러 미수에 그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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