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3 17:06 (화)
도청 항의농성 정리...거리서 '김태환 퇴진 투쟁' 전개
도청 항의농성 정리...거리서 '김태환 퇴진 투쟁' 전개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5.11.14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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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정의 사상 유례없는 초유의 공권력을 동원해 공청회에 도민들의 출입을 원천봉쇄한데서 촉발한 성난 시민들의 항의농성이 14일 오전 모두 마무리됐다.

이 농성을 주도한 제주특별자치도 공공성강화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40분 기자회견 및 삭발투쟁을 하고, 향후 '김태환 제주도지사 퇴진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겠다고 선언한 후 도청 1층 로비에 마련된 농성장을 정리하고 거리로 나섰다.

공동대책위는 지난 9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제주도청 앞 천막농성장을 근거지로 해 대대적인 거리선전전과 김태환 퇴진운동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특히 공동대책위는 오는 19일 김태환 지사 퇴진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제주도청 앞에서 개최키로 해 이와 관련된 도민 저항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강호진 민주노동당 제주도당 정책국장은 "김태환 지사가 최소한의 사과입장 표명도 하지 않은 것은 제주도민을 도민으로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오만함을 보여준 작태"라며 "민주주의를 짓밟은 김태환 도지사를 도지사로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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