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회, 쌀협상 강력 규탄 단식농성 돌입
농민회, 쌀협상 강력 규탄 단식농성 돌입
  • 김정민 기자
  • 승인 2005.11.11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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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열린우리당서 기자회견, 정부의 일방적 협상 항의

오는 16일로 예정된 '쌀 관세화 유예협상 비준동의안' 처리와 관련해 쌀협상 국회비준을 막아내기 위한 농민들의 움직임이 본격화 되고 있다.

11일 오전 11시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은 열린우리당 제주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열린우리당이 16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무조건 통과시키겠다고 앞장서고 있는 것을 강력히 규탄하며 정부의 일방적이고도 대책없는 쌀협상에 대해 항의했다.

이들 단체는 기자회견을 통해 제주농업의 미래와도 직결돼있는 쌀협상을 막기 위해 총력투쟁을 벌일 것을 천명하며 정부와 정치권에 농업희생에 대한 결단을 촉구하기 위해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또 이들 단체는 "전국 각지에서 정부의 실패한 쌀협상을 규탄하고 국회비준을 막기 위해 처절한 몸부림을 치고 있다"며 "그러나 정부와 정치권은 이러한 농민들의 요구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당리당략만을 생각하며 350만 농민의 절절한 마음을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들 단체는 열린우리당이 쌀협상을 국회본회의에서 무조건 통과시키겠다고 하는  당론을 채택한 것에 대해 "쌀협상을 흥정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기만적인 모습을 보이며 비준연기에 앞장서지 못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들 단체는 지난달 27일 국회에서 쌀협상 비준안 통과에 항의하며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이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현하며 강기갑 의원의 단식을 지지하기 위해 무기한 동조단식농성에 돌입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들 단체는제주지역 열린우리당 국회의원들의 결단을 공개적으로 재촉구하며  구두입장 표명까지도 거부하고 있는 김우남 의원과 강창일 의원을 비판하며 "향후 역사와 도민의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들 단체는 11일 단식농성을 시작으로 11월 15일 10만 농민상경투쟁, WTO DDA 협상을 지지하는 11월 18일 부산 아펙회의 저지투쟁, 12월 홍콩 WTO협상저지투쟁 등을 벌일 계획이라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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