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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시.군을 제주시와 서귀포시로 재편성하자"
"4개시.군을 제주시와 서귀포시로 재편성하자"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5.01.21 14: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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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계층개편 도민선호도 조사결과, 2개 시 통합3안이 가장 높게 나와

제주도 행정계층구조 개편안에 대한 1차 도민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5가지 혁신안 중 제3안인 현행 4개 시.군을 제주시와 서귀포시 2개 시로 통합해 재편성하는 방안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각 안에 대한 선호도의 차이가 오차범위 내에 머물러 최적안 결정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2차 선호도 조사가 실시된 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발전연구원은 21일 '제주도행정개혁추진위원회'로부터 의뢰받은 '계층구조 개편 5개 혁신안에 대한 1차 도민선호도 조사'의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소재 리서치플러스(대표이사 임상렬)이 수행한 이 조사는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제주에 거주하는 만 20세이상 혁신선호 성인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1대1 면접방법으로 이뤄졌다.

면접에서 혁신안은 △제주도와 읍.면.동 조직은 그대로 존치시키고 시.군의 조직을 제주시와 서귀포시, 동제주군, 서제주군으로 재편성하는 제1안 △현재의 조직체제를 그대로 유지하는 제2안 △현행 4개 시.군을 제주시와 서귀포시 2개시로 통합하는 제3안 △시.군조직을 완전히 폐지하는 제4안 △도와 시.군은 조직은 존치시키고 읍.면.동을 폐지하는 제5안으로 분류해 선택하도록 했다.

이 결과 응답자 중 28.6%가 도와 읍.면.동 조직은 그대로 존치하고 대신 4개 시.군을 제주시와 서귀포시 2개 시로 통합해 재편성하자는 제3안을 선택했다.

이어 27.4%는 시.군을 제주시와 서귀포시, 동제주군, 서제주군으로 재편하는 제1안을 선택했으며 25.7%는 현재 조직을 그대로 유지하자는 제2안을 꼽았다.

이에반해 시.군을 폐지하자는 제4안은 11.6%, 읍.면.동 조직을 폐지하는 제5안은 4.5%에 불과했다.

나머지 2.6%는 판단이 안선다며 답변을 유보했다.

즉, 이번 조사에서는 어느 안도 월등히 앞서지 않아 판단을 어렵게 했다.

그러나 그동안 논란의 핵심이었던 시.군 조직의 폐지안은 선호도가 낮게 나타남으로써 검토대상에서 제외돼 이와 관련된 논란은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주발전연구원은 24일부터 29일까지 1안, 2안, 3안을 갖고 제2차 선호도조사를 실시해 최종안을 선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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