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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세계자연유산, 中 태산 자매결연 체결
제주 세계자연유산, 中 태산 자매결연 체결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9.05.1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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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산 대표단 내도...15일 도청에서 협정서 교환

당초 지난 3월 하기로 했다가 연기됐던 제주 세계자연유산 지구와 유네스코 복합유산인 중국 태산과의 자매결연이 곧 체결된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본부장 고상진)는 오는 15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2층 회의실에서 중국 태산풍경명성구관리위원회의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매결연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자매결연 체결을 위해 제주를 방문하는 중국 태산 방문단은 양로예 중국 산동성 태안시장, 담업강 태산풍경명성구관리위원장 등 총 9명이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와 태산풍경명성구관리위원회와의 자매결연 협정식은 당초 지난 3월 8일 예정됐으나, 중국 현지 사정으로 한 차계 연기돼 이번에 열리게 된 것이다.

중국 산동성과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 우호협력도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에 태산풍경명성구관리위원회와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가 자매결연을 체결함으로써 더욱 돈독한 교류의 물꼬를 트게 됐다. 

이번 자매결연 체결로 두 지역은 앞으로 △세계유산 자매결연 국제 홍보활동 및 상호 홍보 전개 △양 지역에서 개최하는 회의 및 이벤트에 참가 △연구성과, 우수시책의 상호교환을 통한 유산지구 관리방법 및 선진 관리기술의 교류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탐방 프로그램 개발 및 교류 등을 추진한다.

중국 태산 방문단은 14일 낮 제주에 도착해 한라산과 성산일출봉 등 제주 세계자연유산 지구를 둘러보고 15일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오후에 이도한다.

중국 천하 제일의 명산으로 꼽히는 태산은 1987년 유네스코 세계복합유산에 등재된데 이어 2006년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된 곳으로, 제주도는 이번 자매결연이 체결됨으로써 한라산을 비롯한 제주 자연유산 지구 관리에 있어 다양한 교류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중국 태산과의 자매결연은 지난해 7월 1일 미국 하와이화산국립공원과 첫 국제 네트워크가 구축된 이후 두 번째 자매결연이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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