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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정일 JDC 이사장 공식업무 돌입
변정일 JDC 이사장 공식업무 돌입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9.05.1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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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취임식...'JDC만의 사업영역 확보' 등 5대과제 약속

변정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이 11일 오전 11시 개발센터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변 이사장은 앞으로 'JDC만의 사업영역'을 확보해 나감과 동시에 5대 중점추진과제를 설정해 JDC 본연의 업무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변 이사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1960년대 이후 정부는 여러 가지로 제주도 개발계획을 추진하여 왔습니다만 성과는 미흡했다"고 지적하고, "정부와 제주도가 지난 40년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성과가 미흡했던 것은 국가 차원의 지속적인 지원이 부족하였고 다른 나라의 경험에서 볼 수 있는 개발추진 전담기구가 없었던 것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며 앞으로 이런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설 것임을 밝혔다.

그는 "최근 들어 대부분의 핵심프로젝트 착공으로, 그간의 추진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도로, 가스, 전기, 수도 등의 분야를 관장하는 타 공기업과 달리 JDC는 JDC만의 독자적 사업영역이 없으며, JDC의 추진사업이 민간자본으로도 추진할 수 있는 사업영역과 상당부문 중복된다"고 밝히고, 'JDC만의 사업영역' 확보에 나설 뜻을 분명히 했다.

변 이사장은 "앞으로 JDC를 1류 공기업으로 위상을 정립하겠다"면서 5대 중점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먼저 과감한 조직 및 인사 혁신을 통해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정책 및 경영효율화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가급적 빠른 시간에 조직개편을 단행해, 조직안정화를 기하고 안정된 조직을 바탕으로 업무 추진의 동력을 확보하고, 30여년 간의 공직경험 등을 통해 구축한 다양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조직의 위상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두번째로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과 국제자유도시 기반강화에 진력할 것임을 밝혔다. 변 이사장은 "현재 JDC가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를 현 시점에서 재검토하고, 각 프로젝트별로 추진시기를 합리적으로 재조정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개발사업 추진의 효율성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국책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영어교육도시와 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에 조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JDC가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서는 투자 및 기업유치가 그 성패를 가름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투자유치를 위하여 밤낮없이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뛰어 다니겠다고 말했다.

변 이사장은 "그동안 축적된 인적 네트웍을 최대한 활용해 국내외적으로 상징성 있는 기업 유치를 위해서 전력 질주할 것"이라면서 "안정적 재원조달을 위한 수익구조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대정부 절충을 강화해 국비확충에도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그는 "JDC 및 제주도의 미래를 담보할 신규사업 발굴에도 적극 나섬으로써 새로운 재원조달과 수익성 확보에 나서도록 하겠다"면서 "아울러 투명경영, 윤리경영을 실현해 지속적인 고객만족 경영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취임사 말미에 그는 "좌고우면하지 않겠으며 한 눈 팔지도 않겠다. JDC 업무추진에 전념하겠다"는 말로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이에앞서 이날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낙하산 인사'라는 지적과 관련해, "공모를 거쳐 임명됐기 때문에 낙하산인사라고 할 수 없을 것"이라며 자신에게 쏠린 일부 부정적 시각에 대해 반박했다.

그는 "특정부분을 전문적으로 한 분들은 그 부분은 잘 할지 모르지만 다른 부분은 약할 것"이라며 "오히려 정치인 출신이 현안을 추진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임 변 이사장은 서귀포시 대정읍 출신으로 오현고, 서울대를 졸업했고,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서울지법 판사 및 헌법재판소 초대 사무처장을 지냈다.

제10대, 제14대, 제15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변 신임 이사장의 취임식은 11일 오전 11시 제주시 노형동 현대해상빌딩 14층 대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JDC 이사장의 임기는 3년이며, 연임이 가능하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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