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10시 제주학생문화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 공청회'가 방청객들의 단상점거사태로 공청회 자체가 무산될 위기에 처한 것과 관련해 제주특별자치도 공공성 강화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분노를 느낀 방청객들이 돌발적 상황이지, 공동대책위 차원에서 사전에 계획된 일은 아니다"고 분명히 했다.
공동대책위의 김상근 상임공동대표는 이날 상황에 대해, "이번 단상 점거 농성은 공동대책위 차원에서 계획된 것이 아니라 분노를 느낀 참석자들의 돌발적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강봉균 상임공동대표도 "초반부터 공무원과 경찰이 공청회장 좌석을 선점하는 등 분위기를 자극했다"며 "그러나 이번 단상점거사태는 참석한 병원노조 등에서 항의과정에서 이뤄진 것으로, 공동대책위에서 사전에 계획한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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